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real story [06. 안 되면 방법을 달리하라! ]

이종수

초등학교 때,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부흥집회에 참석했는데, 성령을 체험하고 방언(기도할 때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자기도 모르는 말로 기도하는 것)도 받았다. 그때부터 성경을 읽으며, 주님의 놀라운 말씀과 사도들의 행적에 큰 감명을 받았지만, 주님의 재림에 관한 예언 말씀은 두렵기만 했다.지구를 불로 멸망시키고 믿는 자들을 공중으로 휴거시킨다는것은 큰 충격이었다. 주님이 곧 재림하시고 지구를 멸망시킬 텐데, 내가 지금 공부하는 것이 무슨 소용 있나 싶었다. 학업을 제쳐 둔 채 오로지 신앙에만 매달렸다. 중학교 3학년 때, 누나를 통해 교회에서 성경을 배우기 시작했다. 주님은 세상을 불로 멸하시는 것이 아니라 진리로 심판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다. 생각해 보니 너무나 이치에합당한 말씀이었다. 말씀을 듣고 보니, 멸망받을 운명의 세상이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으로 새롭게 보였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니, 인생도 극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 어느 날 꿈을 꾸었다. 홀로 교실에 남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주님이 오셔서 물으셨다.“너는 왜 여기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느냐?”“저는 훌륭한 물리학자가 되어서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이해하고 주님을 증거하고 싶어요.”“그래? 하나님의 역사에도 물리학자가 필요하지. 책임분담(하나님이 축복을 주셔도 사람이 실천해야 복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을 잘한다면 훌륭한 물리학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생생한 꿈이었지만, 중고등부 교사님 외에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었다. 성적이 늘 하위권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물리학자가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다.주님은 내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함께하시며 꿈을 이룰 수있도록 도와주셨다. 오직 하나님께 기도할 뿐이었다. 구해야할답은 말씀에서 찾았다. 막히는 것은 총회장 목사님과 의논했다. 2007년 S기업에 입사 면접을 볼 때였다. 열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열전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많은 연구가있었지만, 성능이 너무 낮아서 반세기 동안 진전이 없었던 기술이었다. 면접관이 말했다. “되지도 않는 기술이니, 우리에게 당신과 같은 사람은 필요 없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총회장 목사님 잠언이 떠올랐다.‘안 되면 방법을 달리하라!’“그동안은 안 되는 방법으로 한 것이 문제였고, 되는 방법으로하면 됩니다.” 당당한 답변이 통했는지 결국 입사하게 되었다.입사 후 상사로 모시던 임원이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으면여기서 출세는 못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하기에, “전무님은 술마시는 것으로 성공하십시오. 저는 주님을 믿는 것으로 성공하겠습니다.” 라고 답했다. 1년 뒤 그 임원은 회사에서 퇴출되었고, 나는 열전소재 기술 개발에 결국 성공했다.“주님, 저는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재료를 개발해야 합니다. 그런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가르쳐 주세요.”어려움에 처해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입사할 때이 기술을 성공시키겠다고 장담했건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험을 해도 전혀 성능이 나오지 않았다. 내 방법으로는 되지 않으니 그제야 주님께 매달리기 시작했다. 한 달 정도 기도했을 2008년 새벽 어느 날,“1차원 전자계에 답이 있다.”라는 음성을 들었다. 그때부터 1차원 전자계가 무엇인지 공부하기 시작했고, 점점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여러 번의 실험을 계속하면서 성능은 계속 향상되었다. 2008년 9월, 개발을 시작한지 5개월 만에 80% 성능 향상에 성공했다. 많은 연구가들이 50년 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풀어냈다. 주님의 방법으로 이뤄 내고 말았다. 완전히 새로운 이론으로 엄청난 성능을 구현해 낸 것이다. 할렐루야! 결과가 논문으로 만들어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권위를 인정받는 교수와 과학자들로부터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한 교수는 “나는 30년간 열전 연구를 했는데, 30년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결과이다.”라고 극찬하기까지 했다. 물리학어느 순간 마음에 내가 해낸 일이라는 교만이 싹트고 있었다. 당연히 게재될 것이라고예상했던 <Science>지에서 ‘게재 거부’를 통보받았다. 내 명예만 생각했던 마음을 진심으로 회개했다. 주님이 행하신 일이라 고백하며, 회개기도 조건이 끝나갈 무렵, 논문을 수정해<Nature>지에 다시 투고했다.‘게재 승인’ 연락을 받았다. 이후 젊은 과학자상, 물리학상, 세계최고논문상 등 각종 명예로운 상을 받았다. 국내외 여러 학회로부터 초청강연 강사로 초빙되었다.몇 대학에서 교수 제의가 들어왔다. 주님께 기도를 드렸더니,어디로 가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네가 있는 자리에서 영광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감동을 주셨다. 그래서 한동안 대학 교수직을 고사했다.2010년, 때가 되었다는 감동을 받고, 총회장 목사님께도 편지로 의논을 드렸다. 총회장 목사님은 사연을 들으시고 기도해 주시겠다며 더욱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 총회장 목사님의편지를 받고 일주일 뒤, 총장 면접 후 현장에서 교수 임용을 승인 받았다. 통상적으로 최소 3~6개월의 채용 시간이 필요한데, 특별 채용으로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다.내 삶의 성공 비결은 ‘내 방법이 아닌 주님의 방법대로 했다는것’이다. 20여 년 전, 주님은 꿈을 통해 희망을 주셨고 그 꿈을잊지 않고 살았다. 꿈을 이루기에는 항상 부족했지만 결국 주님이 모든 방법을 가르쳐 주셨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주님의 방법만이 성공의 길임을 다시 한 번 시인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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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real story [03. 100cm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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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3학년 젊음의 황금시절을 누리고 있던 2007년 7월 어느 날, 다이빙을 하러 가 물 속으로 뛰어들었는데, 갑자기 목부터 몸 전체를 움직일 수 없었다.황급히 병원으로이송되었지만, 뼈마디 4개가 부러져 신경이 크게 손상되었다. 전신마비를 선고받았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 4일 동안 누워만 있었다. 온몸에 꽂힌 호스로 겨우 몸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었다. 꼼짝도 하지 않는 몸은 내 것이 아닌 것 같았다. 호흡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고, 음식을 먹을 수도, 대소변을 가릴 수도 없었다. 4일이 400년같이 길고도 길게 느껴졌다.
눈시울을 붉히며 힘내라고 말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와 억지웃음으로 감사 표시를 했다. 이미 마음은 무력감과 절망으로 가득할 뿐이었다. 중환자실에서 나온 뒤, 본격적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생존의 문제였다. 부정적인 생각이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왔다.피할 수도 없고, 뒷걸음할 여지도 없는 현실을 좀처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아무도 나를 책망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지옥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사고 전 졸업여행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꿈꾸었던 나는 사라지고 없었다.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숨 쉬는 것조차 어려워진 나는 소리 내어 울 수도 없는 현실 속에 눈물만 삼켜야 했다. 인생의 목표를 잃어버리고 삶을 살아갈 용기마저 잃어버렸고, 그 자리에는 질투와 자포자기, 혈기가 자리했다. ‘왜 살아야 할까? 왜 존재해야 하는 것일까? 누가 나를 도와줄수는 없는 것일까?’마음속 신음과 간구를 들으신 주님은 사람들을 통해서 교회로 몇 번이나 이끌어 주셨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닫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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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식날 2000여 명의 스승과 학우 앞에서 대표기도를 하러 올라간 모습]

 

그러다가 교회에 와서 성경말씀을 듣게 되었다. 6개월 동안 말씀을 배우면서 나의 인식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달으니 힘을 얻게 되어 문제를 하나둘씩 해결하게 되었다. 두려움, 걱정, 근심, 공포감, 비애감 등을 극복할 수 있었다. 오히려 주님을 만났다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지독한 환난 중에 만난 커다란 축복이었다. 대학에 복학해서 학사과정을 끝마쳤다. 졸업식 날 <정신상 트로피>까지 수여했다. 그날 휠체어를 타고 강단 위에 올라가 2000여 명의 스승과 학우 앞에서 대표기도를 했다.

휠체어에 앉게 된 후, 내가 볼 수 있는 높이는 100cm밖에 되지 않았다. 100cm로 작아진 세상은 육체의 자유가 없었다. 24시간 동안 간호사를 의지해야 했다. 사람들에게도 업신여김받기 일쑤였다.‘이렇게 세상으로부터 잊혀지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성경말씀을 듣고, 절망적이었던 사고를 극복하고, 사고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정신적, 영적으로는 더 큰 성장을 이뤄 낼 수 있었다.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어도 결국은 더 좋은 쪽으로 인도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 졸업을 앞두고, 주님을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싶었지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두렵기만 했다. ‘주께 쓰일 곳이 있다면 맘 껏 써 주세요.’ 하고 기도했다. 항상 더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마다 더 깊은 말씀을 받고, 더 영적으로 차원이 높아지는 총회장 목사님을 보면서 나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약한 자를 들어 쓰시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는 성경 구절을 떠올리며 더 도전하고자 했다. 지금은 대만 각 학교에서 인생 교육 강의를 하고, 라디오 진행자도 맡고 있다. 학생들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를 되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비록 육신은 불편하지만 매일 새벽기도를 드리며, 말씀으로 늘 새로운 힘을 얻는다. 간혹, 힘이 들더라도 주님을 떠올리면서 한계를 뛰어넘곤 한다. 한때는 앉은뱅이를 일으켜 걷게 해 주신 신약 예수님의 행적을읽고 그 앉은뱅이를 부러워했다. 성경말씀을 배워서 제대로 깨닫고 난 뒤에는 내 삶에 대해 하나님께 몇 배로 감사드리고 있다. 육신의 앉은뱅이가 일어난 것도 기적이지만, 무너졌던 내 마음이 일어난 것은 더 큰 기적이다. 내 영혼이 변화되어 천국으로 날아 오르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놀라운 기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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